주·야간지구관측 가능... 위성 수출시대 개막 기대

▲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가 민간기업 최초로 인공위성 본체 개발에 성공했다.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3A호 상상도(사진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가 민간기업 최초로 인공위성 본체 개발에 성공했다.

KAI는 31일 본체 개발을 주도한 다목적 실용위성 3A호(일명 ‘아리랑 3A호’)의 납품을 완료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위성 본체 조립 및 시험에 착수했다.

아리랑 3A호는 지난 5월 18일 발사한 아리랑 3호의 성능을 높인 1톤급 저궤도 실용위성이다. 아리랑 3호에 비해 향상된 해상도와 주·야간 지구관측이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해 산불이나 홍수 피해, 도심 열섬현상 분석 등을 위한 영상을 제공한다.

아리랑 3A호가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상용 관측위성 운영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위성조립현장(사진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는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로드맵'에 따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AP우주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 KARI의 기술 지원 아래 2010년부터 개발해 왔다.

KAI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성 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국가 위성개발 사업과 연계해 실용 위성모델을 개발·수출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완제기 생산업체 KAI는 기본 훈련기인 KT-1과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국산 첫 헬기인 수리온 등을 개발, 수출하고 있으며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적인 대형항공기 제작사와 국제 공동개발을 통해 기체 부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무인항공기와 위성 등 미래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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