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운용 어려운 야간 산불..인명 민가 피해없이 화재 진압 성과
이번 산불진화와 관련해, 사천시 녹지공원과 측은 "산불진화용 헬기를 동원할 수 없는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가 없이 산불이 진화될 수 있었던 것은, 경남도가 국내 처음 도입한 산불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CL-215) 활약 덕분"이라고 밝혔다.
실제 산불진화요원 등에 따르면, 당일 산과 마을 주변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주변 민가 및 축사를 태울 우려가 있었다.
이번 산불 진압에는 소방차 7대, 소방대원 45명, 사천시청 공무원 9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 산불진화용 항공기(CL-215)가 동원됐다. 이날 첫 실전 투입된 항공기는 총 7회 출동해 3만7800ℓ(1회 왕복시 5400ℓ)의 물을 투하해 산불를 진압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한편, 경남도는 야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1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모두 120일 간 야간 산불진화용 항공기를 임대했다. 임대비용은 한 달에 5억원씩, 20여 억원이다.
강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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