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득의 추천도서]'마흔 이후 인생작동법' - 프레데릭 M 허드슨

5월 장미의 계절입니다.푸르름,정열,봄의 끝자락 ,스승, 부모, 어린이, 노동자 등등 1년 중 우리들 마음 한구석에서 쉽게 끄집어 낼 수 있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은 계절입니다. 우리는 혼자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합니다.

스승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 어린이들의 미래, 산업일선에서 뛰고 있는 노동자들의 땀방울 등등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가슴속 깊숙이 묻어두어야 하는 인생의 실타래 같은 것입니다. 해마다 한 번씩 풀었다 감았다, 고마움을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기도 하고,때늦은 후회에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후회도 하고.후회를 하니 인생이고, 반성을 하니 한걸음 더 나아가고, 고마움을 아니 베푸는 것 아니겠습니까? 독자 여러분도 이웃을 배려하고, 고마워하고, 보듬으면서 앞으로 멀리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 추천도서는 ' 마흔 이후 인생작동법' 입니다. '프레데릭 M 허드슨' 이라고 하는 심리학 박사가 집필한 책입니다.

▲ 프레데릭 M. 허드슨 저 / 김경숙 역 / 사이
마흔 이후 인생을 제대로 작동 시키기 위한 삶의 기술을 직선형 인생과 순환형 인생 2가지 시각으로 나눠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규범적이고 관례적이며 뻔히 예측 가능한 사회적 시간표에 맞춰 미리 정해진 각본에 따라 살 것을 요구해온 직선형 인생.

연속성과 다양성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보아지며, 고정된 로봇과 같은 삶이 아닌, 롤러코스터처럼 끊임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그 되풀이되는 모험 속에서 수많은 인생의 구획과 다양한 인생의 전환기를 겪는 것이 우리의 참모습이라고 보는 순환형 인생.

인생을 실험하는 20대, 성공과 출세를 준비하는 30대, 인생의 재고조사를 시작하는 40대, 중년기와 화해하는 50대, 인생을 재설계하는 60대 남은 것이 많은 70대, 나이 든 사람처럼 살진 않는 80대. 의미 있는 죽음을 갈망하는 90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60세에도 20 ,30, 40대처럼 젊음을 불태우면서 열정적으로 업무에 매달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을 놓쳤다고 현실을 비관하며 허무하게 세월을 보내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죠. 그 나이 대에 맞게 인생을 즐기면서 뒤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멈추면 안 될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시기는 없습니다. 먼 훗날의 시기를 행복하게 누리고 싶다면, 지금 이시기도 허지부지 보냈어도 안되겠죠. 누구에게나 인생의 노트는 똑같이 주어집니다.

그기에 어떤 내용을 적어 나가냐는 자기 자신의 몫이라고 봅니다. 원망하고, 미워하고, 후회하고 있을 시간에 빠져있다면 빨리 나오세요. 60세부터 주어지는 인생의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려면요.


책 엿보기

"나는 무거운 머리와, 나태하고 지치고 부서진 영혼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나는 이제 신념도 없고 사랑도 없고 목표도 없다. 나는 그저 그림자처럼 친구들 사이를 배회한다. 사랑은 어리석은 것이고 ,포용과 애정 행위는 달콤한 난센스이고, 일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노래와 열정적인 말들 또한 다 시시하고 구닥다리처럼 느껴진다. 나는 가는 곳마다 비참함과 공허한 권태, 불만, 인생에 대한 혐오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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