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학업성공 포인트 장학금' 지급...1000여 명 학생에 1억원

▲ 한국국제대가 '학업성공 포인트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 총 1000여 명에게 1억여 원을 지급했다.(사진제공 한국국제대)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시행해 주목을 받았던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의 ‘학업성공 포인트 장학금'이 첫 결실을 거두었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2일 학생 1000여 명에게 총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인당 50만원 이상 장학금을 받은 학생도 10여 명에 달했다.

한국국제대의 ‘학업성공 포인트 장학금 제도’는 전공은 물론 인성교육, 봉사활동, 경진대회 참가, 취업활동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한다. 이 포인트를 금액으로 환산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장학제도이다. 특히 기존의 장학금 외에 별도로 지급하는 이 장학제도는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대신 학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장학금제도는 1포인트당 5000원으로 환산해 연간 최대 1000포인트로 500만원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번에 학업성공 포인트장학금을 받은 간호학과 학생 75명은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모아 학과 내에 컬러 복합기, 코팅기, 세단기 등 100만원 상당의 기자재를 구입해 기증하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첫 시행으로 새로운 장학제도에 대한 인식과 홍보가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데다 학생들의 호응도 좋아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국제대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전공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포인트를 쌓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사진제공 한국국제대)
한국국제대는 대학가의 등록금 이슈와 관련해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 2012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연간 200만원을 지급하는 ‘입학성공 장학금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스타학생 장학제도’를 통해 대학입시 수능 3등급 이내의 성적우수 입학생에 대해 4년간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 이용 시 숙식비 무료 등의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한국국제대 김영식 총장은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학업성공 포인트 장학금제도 등 기존의 장학제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장학혁명’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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