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면 본촌마을에 집중.. 143동 완파 또는 반파

▲ 4월 3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시설농가에 집중됐다. 사진은 사천시 곤명면 본촌리 들녁 비닐하우스. 사진제공 : 김병근
4월 3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한 가운데 사천에서도 농업용시설(비닐하우스)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집중된 곳은 곤명면 본촌마을로, 해당 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이곳 비닐하우스 중 70%가 철재가 휘거나 뽑히고 비닐이 벗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곳 재배작물은 딸기와 대추토마토 등으로, 4일 아침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천시는 일단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 결과 4일 오전 10시 현재 77농가에서 9.6헥타르의 비닐하우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닐하우스 중 완파된 것이 25개동, 반파된 것이 19개동, 그리고 비닐이 벗겨지는 피해는 99개동에서 발생했다.

피해작물은 딸기 6.3헥타르, 고추 6.3헥타르, 토마토 2.7헥타르, 풋마늘 0.4헥타르 등이다.

사천시 재난상황실은 이밖에 일부 주택에서 지붕 파손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어업 관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 강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의 철재가 휘거나 뽑혔다. 사진제공 : 김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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