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밟기에 한창인 문화사랑 새터 풍물패(사진제공: 새터)

지역의 대표적 문화단체 가운데 하나인 ‘문화사랑 새터’의 지신밟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정초에 지신을 진압하여 잡귀를 물리치고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비는 ‘지신밟기’라는 풍습은 전국에서도 영남지역에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예전엔 마을마다 농악패가 있어 마을의 당산나무나 서낭당에서 지신풀이를 시작으로 집집마다 찾아다녔으나 요즘엔 농악패 있는 마을이 드물다. 그래서 ‘새터’의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오늘로 여러 날 째 여러 마을을 돌고 있다.

8일에는 지신밟기에 들어온 복비로 음식을 준비해 나누었다고 한다. 최근까지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졌으나 올해부터 못하게 된 각산경로당과 동동경로당을 방문해 위로잔치를 연 것이다.

새터 풍물패의 신나는 터울림 소리에 따뜻한 온정도 함께 전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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