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예비후보 새누리당 공천 재심사 요청..법적 대응 입장 밝혀

사천지역 강대형, 송영곤, 유홍재, 이상의, 이종찬, 정승재 예비후보는 8일 오전 11시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남해하동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착수 등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여상규 현의원이 공천된 것과 관련해, 사천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심사위에 후보자 공천 재심사 청구서를 발송했다. 공천 재심사 불발시 무소속 후보 옹립과 함께 사천남해하동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사천지역 강대형, 송영곤, 유홍재, 이상의, 이종찬, 정승재 예비후보는 8일 오전 11시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상규, 이방호 예비후보를 맹비난하는 한편, 사천시민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이들은 "인구 5만의 하동군에 집권당 후보를 내줌으로써 12만 사천시민의 자존심이 송두리째 빼앗겼다"며 "선거구가 뺏긴 쪽은 남해동이 아닌 사천이다. 자존심 차원을 넘어 생존권 차원서 똘똘 뭉쳐 달라"고 주장했다.

사천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심사위에 후보자 공천 재심사 청구서를 발송했다.
또한 "작은 지역후보를 공천하면 필패한다는 전망을 뒤엎고 후다닥 공천관문을 닫아버린 정치적 저의가 무엇인지 검증되어야 한다"면서 "온갖 방어수단을 강구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선거구획정을 조장한 여 후보의 비겁한 행동은 철저히 파헤쳐져야 한다"고 여상규 측을 비난했다.

이방호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지난 수년간 당화합구도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고, 공천을 받지 못하자 즉각 탈당한 이방호 후보의 행보도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시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에게 유무형의 압력으로 새누리당을 탈당케하는 비겁한 행위를 중단하라. (이는)시민을 졸개로 보는 경박한 행동이다. 정당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움직이는 사적 영역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치적 편의에 따라 이리저리 갖다 붙인 선거구 획정으로 유권자에게 최소한의 정보전달 등 후보자의 선거활동을 봉쇄한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며 "19대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공천 재검토 요구 불발시 6명 중 1명을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를 옹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7일자로 발송한 공천 재심의 신청서에는 남해출신 하영제 예비후보도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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