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5일간 열리는 와룡문화제, 7개분야 52개 종목


4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와룡문화제의 세부 행사 계획이 잠정 확정됐다.

와룡문화제추진위원회는 6일 시청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박동선 집행위원장 등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임원회의를 가졌다.

올해 와룡문화제 총 예산은 2억6천만원으로 작년보다 5백만원정도 줄었으며 행사는 7개 분야 52개 종목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열기로 잠정 확정했다.

박동선 집행위원장
이날 회의에서 축제 첫날 시내 도로에서 펼쳐지는 ‘거리 路 한마당’과 가산오광대와 진주. 삼천포 12차농악 등 사천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재 체험’, 수석전, 별을 관찰하는 별나라여행, 사회적기업 지역홍보관 등이 없어지는 대신 사계사진전과 사천 전국고수대회, 버디퍼포먼스, 주민복지박람회 등 4개 종목이 추가됐다.

또한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천추태후와 관련해 사천과 연관성이 있는 고려 현종 등을 연계해 와룡문화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시장도 검토해 보라는 의견도 있었다는 제안이 나왔다.

하지만 박동선 집행위원장은 “그러한 역사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검토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비쳐 더 이상 거론돼지 않았다.

사천으로 들어오는 국도 3호선 인근에 와룡문화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애드벌룬을 띄우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군부대와의 문제, 축제 예산의 한계 등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사천시와 와룡문화제추진위원회 이상언 사무국장의 설명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와룡문화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각 분과위원회의 위원장이 선임됐다.

▲홍보.시민참여분과: 사천교육청 마경수 장학사 ▲민속(전통)문화분과: 사천시문인화협회 김명자 회장 ▲공연행사분과: 자유새 강현철 부단장 ▲전시행사분과: 삼천포사진동호회 구찬홍 회장 ▲경연행사분과: 미협사천시지부 손태준 지부장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 잠정 결정된 사항은 오는 16일 2차 임원회의를 거쳐 24일 임시총회에서 행사 종목과 일정, 예산 등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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