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두레농장은 하루 앞 일요일에 ‘정월대보름 잔치’ 열어

2월9일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160개의 달집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사천두레농장 달집태우기 행사 장면이다.

오는 2월9일 정월대보름에는 사천에서만 최소 160개의 달집이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달이 뜨는 시간은 저녁 5시45분께다.

사천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사천지역 160곳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이 가운데 규모가 큰 몇 곳을 꼽자면, 사천앞들, 팔포 수협냉장냉동창고 앞 공터, 삼천포대교 공원, 벌용동 용두마을 앞, 곤명 완사운동장, 서포 대포마을 앞, 곤양 신우성아파트 등이다. 시는 달맞이꾼들이 많은 곳은 1000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집태우기와 함께 놀이를 곁들이는 곳도 있다. 동서금동 청년회 주관으로 팔포에서 진행될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풍물시장도 열리고 윷놀이대회 연날리기 노래자랑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곤양면 목단마을회관에서도 윷놀이대회가 열린다.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지신밟기가 한창이다. 문화사랑 새터 풍물패가 삼천포항을 찾았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지신밟기도 한창이다. 사천의 대표적인 문화단체 ‘문화사랑 새터’ 외에 읍면동 풍물패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사천지역자활센터 부설 사천두레농장은 하루 앞당겨 8일에 정월대보름 행사를 갖는다.

‘정월대보름 잔치 한마당’이란 이름으로 진행될 이 행사에 참가하면 달집태우기뿐 아니라 연날리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두레농장에서 지은 농산물로 만든 푸짐한 먹을거리는 덤이다. 또 모든 참가자에게 ‘친환경 쌈배추’ 1봉지씩을 나눠 준다.

정월대보름 잔치 한마당에 참가하고 싶으면 8일(일요일) 오후3시 이후로 용현면 통양리에 있는 두레농장으로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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