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천심사위 발표.. 예비후보들 "어쩔 수 없는 일"

새누리당이 4.11총선을 44일 앞둔 27일, 사천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했다. 전략공천이란 경선의 과정을 생략하고 당내 공천 심사위에서 일방적으로 추천하는 사람을 공천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대체로 “당에서 결정한 것이니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사천선거구가 남해하동선거구와 통합되는 것을 감안해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반면 일부 예비후보는 "뭐라 말할 입장이 안 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사천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7명, 반면 남해하동지역은 2명이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자로 남해하동지역 예비후보가 받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사천지역에선 후보가 난립한 반면 남해하동에선 상대적으로 적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경쟁력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는 풀이다.

현재 남해하동지역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현역 의원인 여상규 씨와 산림청장을 지낸 하영제 씨로, 모두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