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면접 끝내고 여론조사.. 민주-진보, 단일화 작업 중

4.11총선이 4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별로 후보 선정 작업이 한창이다.

먼저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부산시당에서 부산경남지역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가졌다. 사천지역 공천신청자 7명도 면접에 임했으며, 공동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면접에 걸린 시간은 10분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면접 말미에 새누리당공심위에서 이방호, 이상의, 이종찬 예비후보 3명만 따로 호명해 “공천을 못 받을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을 다시 던졌다는 점이다. 세 예비후보는 모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런데 공심위가 세 예비후보자에게만 ‘공천탈락 시 불출마 다짐’을 재차 받은 것을 두고 해석이 제각각이다.

일부에서는 “호명된 세 예비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반면,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세 후보의 3자 대결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각 예비후보들은 22일과 23일 이틀간 경남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7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어떤 예비후보로 압축해 여론조사가 진행될지가 관심사다.

새누리당 공천을 바라는 예비후보는 앞선 세 명 외에도 강대형, 송영곤, 유홍재, 정승재 예비후보가 있다.

현역 국회의원인 통합진보당 강기갑 예비후보와 민주통합당 조수정 예비후보 사이의 후보단일화 논의는 그 방식을 두고 아직 진행 중이다. 두 후보 측 모두 “중앙당 차원의 협상 논의를 지켜본 뒤에 단일화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양쪽은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서너 차례 만났으며, 지금까지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말까지는 단일화 방식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조수정 예비후보는 22일 민주통합당이 발표한 영남권 공천자 명단에 단수후보자로 포함돼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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