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서도 반대 비대위 결성하고 80여 명 국회 앞 농성 중

20일 낮12시 현재 ‘농어촌․지방 선거구 지키기 추진위원회’ 회원 1000여 명이 국회 앞에서 선거구 축소에 반발하는 가운데 사천시민 80여 명도 동참하고 있다.
4.11총선을 앞두고 남해하동선거구가 사천선거구와 통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민들의 반발 또한 커지고 있다. 20일 낮12시 현재 ‘농어촌․지방 선거구 지키기 추진위원회’ 회원 1000여 명이 국회 앞에서 선거구 축소에 반발하는 가운데 사천시민 80여 명도 동참하고 있다.

앞선 19일에는 사천의 새누리당 당원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남해하동-사천 선거구 통합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대근)를 구성했다. 그리고 오늘 새벽 5시에 80명 정도가 버스 2대를 나눠 타고 상경, 10시께 국회 앞에 도착했다.

현재 국회 정문 앞에는 사천에서 올라온 농성단 외에도 남해하동 900명, 부산 기장 70명, 전남 담양곡성에서 120명 등이 모여 농성 중이다.

오전 10시부터 농성단 대표단이 국회 여야 의원들과 협상을 갖는 가운데 오후2시께 협상 결과를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농성단은 국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해 있으며, 일부 참가자가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끌려나오기도 했다.
농성단에 참가한 시민 이현숙 씨에 따르면, 농성단은 국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해 있으며, 일부 참가자가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끌려나오기도 했다.

국회사무처는 경찰 병력을 배치해 국회 정문 한개 차선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놓고 합구 조정대상 지역으로 호남 2곳 영남 2곳을 줄이거나 호남 1곳 영남 1곳 줄이고 비례 1석을 늘리는 안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영·호남 인구수를 감안해 영남 2곳, 호남 1곳을 줄이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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