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6시30분 해맞이식당... 가칭 예사랑 주관


오늘(2월4일)은 봄의 들목 입춘(入春)이다. 옛날에는 이날을 기준으로 띠(쥐띠와 소띠)를 구분했다고 하니, 입춘은 해(年)의 또 다른 시작인 셈이다. 실제로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이기도 하다.

농사가 주를 이루던 시절에 비하면 그 의미가 많이 바랬지만 지금도 집집마다 '입춘대길'을 써 붙이는 등 한 해의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날이다.

제주에서는 '입춘굿'이 아직도 큰 행사로 남아 있다고 하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뭐가 없을까?

다행히 가칭 사천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예사랑)에서 소박한 행사를 하나 마련한다. 박동선 문화원장과 서예가 우천 선생 등이 참여해 '입춘 축 뜻풀이 행사'를 갖는 것. 직접 글을 짓고 그 뜻을 나누는 행사라고 한다. 입춘 덕담을 나누는 셈이다.

장소는 사천읍 '해맞이식당'이고 시간은 저녁6시30분이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은 참가가 가능하다. 단, 막걸리값은 저마다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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