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사천·삼천포 소지역갈등해소 대책기구 설치 등 제안

이종찬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1일 사천시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종찬 변호사가 1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조선 비즈니스 벨트 조성, 사천·삼천포 소지역갈등 해소 등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에서 찾는 새롭고 참신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그는 "비대위 인재영입팀과 만난 뒤 지난달 18일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지역갈등해소를 주요 의제로 삼았다.

이 예비후보는 "사천지역은 기존의 국회의원, 정치인 등에 대한 현저한 불신과 구사천·삼천포간 소지역주의 갈등, 지역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정치적 갈등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며 "타협보다는 투쟁이, 화합보다는 분열로 치닫는 시민의 반목과 불화를 이제 끝을 내야 한다. 제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원로와 대표자들이 참여한 ‘갈등해소위원회’설치를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천을 항공·조선·농업 분야의 메카로 만들어 육해공이 어우러진 지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우주산업은 사천에 집적화되어야 한다. 사천의 핵심기업인 KAI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를 노력하고, 민영화를 보류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육성 등 항공관련 공약을 내세웠다. 농업분야에서 강소농 육성과 조선분야에서는 삼호조선 재건, HK조선 활성화, SPP조선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외에도 △삼천포항 서부경남 중심항 조성 △농수산물 유통가공 중심도시 건설 △서민 복지 예산 증액 △사천출신 수도권진출 대학생 위한 사천학사 건립 △한국폴리텍항공대학 4년제 승격 △문화예술인을 위한 아트센터 건립 △세종·단종태실지 복원 △12차 농악 및 가산오광대 전수관 신축 △기존 현안사업 조기 추진 등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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