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36명, 사천·남해·하동·여수·순천·광양 통합 주장

국회에서 경남 사천·남해 · 하동과 전남 여수·순천·광양 등 영·호남 6개시군을 하나로 묶어 인구 100만의 '섬진강시'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 36명으로 구성된 '남해안 시대를 위한 의원 연구모임'(공동대표 한나라당 정의화 · 이주영 , 민주통합당 김성곤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남해안 발전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제안을 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의화 국회 부의장은 "남해안을 발전시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고 균형 있는 국토발전을 이뤄갈 수 있다"며 "섬진강이 동서를 나누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동서가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모임은 사천, 여수, 광양의 산업시설을 기반으로 순천의 교육 인프라, 남해·하동의 자연경관을 묶으면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모임은 토론회 결과를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전달한 뒤, 섬진강시 설립 공감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