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만을 찾아온 겨울 철새

사천만을 찾아온 겨울 철새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흰죽지를 소개합니다.

 살짝 엿보기에 들어갑니다.

 새들도 이제 봄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2월이 되면 머나먼 북쪽으로 날아가야합니다.

5000km가 넘는 거리를 비행하는 새들도 있습니다. 시속 70~100km속도로 날아갑니다. 한번도 쉬지 않고 번식지까지 날아가기 위해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겨울내내 쉬지 않고 몸무게를 늘여야 합니다.

아주 많은 지방을 축적해 놓아야만그 지방 에너지를 태우며 쉬지 않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날아갈 수 있습니다.

▲ 청둥오리 암컷과 수컷입니다.

 가장 흔한 겨울 철새는 청둥오리입니다. 앞쪽이 수컷, 뒤쪽이 암컷입니다. 청색 머리 색깔을 지녀서 청둥오리로 불립니다. 새들은 대부분 수컷의 깃털이 화려합니다. 번식기가 가까워지면 더욱더 화려한 빛깔을 뽑냅니다. 사천만, 광포만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 혹부리오리의 화려한 비행

혹부리오리는 전체적으로는 하얀색 옷을 입은 오리입니다. 어깨에는 밤색띠를 두르고 있습니다.
암수가 거의 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번식기 때쯤 수컷의 이마 부근에 혹이 튀어 나와서 혹부리오리로 불립니다. 갯벌이 잘 형성되어 있는 광포만에서 수천 개체가 겨울을 보냅니다. 갯벌 표면의 유기물질을 걸러 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흰죽지

 흰죽지 무리입니다. 배 부분이 회색 빛깔을 띠고 있어 흰죽지로 불립니다. 흰죽지는 잠수성 오리입니다. 물속에 잠수해서 먹이를 찾습니다. 흰뺨오리, 검은머리흰죽지, 댕기흰죽지 등도 잠수성 오리입니다.

반면에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등은 수면성 오리입니다. 흰죽지는  물이 제법 깊은 곳에서 주로 관찰 됩니다. 가화천 부근 그리고 선진리 앞 바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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