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옳지 않아요" 작은 용기가 큰 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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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옳지 않아요" 작은 용기가 큰 울림으로
  • 바이올렛 시민기자
  • 승인 2011.12.23 16: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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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와 떠나는 재미난 책여행>'사라, 버스를 타라'
<파랑새와 떠나는 재미난 책여행> 이 글은 작은도서관의 하나인 사천여성회 부설 ‘파랑새어린이도서관’에서 보내온 것으로, 어린이와 부모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라는 호기심 많은 흑인 소녀입니다. 사라는 버스 앞자리에 타고 싶지만, 한 번도 버스 앞 쪽에 타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흑인은 버스 앞에 타면 안된다는 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던 사라는 버스 앞 쪽이 어떨지 너무나 궁금해 버스 앞 쪽으로 가지요. 하지만 버스 운전사는 사라를 보고 뒤 쪽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버스 운전사는 법이 정해져 있으니, 사라를 보고 지키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사라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하는 마땅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고요. 결국 법을 어긴 사라는 체포됩니다.

▲ 저자 : 윌리엄 밀러 / 번역 : 존 워드, 박찬석 / 그림 : 존 워드 / 판사 : 사계절

이로 인해, 어린 소녀의 용기에 자극을 받은 사람들은 옳지 않은 법을 바꾸기 위해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옳지 않은 법은 바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흑인 차별이라는 부당한 법에 맞서 용기를 낸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모두가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법으로 정한 일이라 당했던 차별에 대해, 소녀는 작지만 울림이 큰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이 결국 부당한 법을 바꾸는 불씨가 됩니다. 

195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오늘 우리 어린이들에게 그런 차별의 순간에 맞닥뜨렸을 때 옳은 길을 택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 책은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불씨가 된 '로사 팍스' 사건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실제 1955년 12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로사 팍스'라는 42세의 흑인 여인이 버스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 양보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체포됩니다. 이 때 미국은 인종 차별이 ‘분리하되 동등하다’는 명분 하에 법적으로 행해지던 시기입니다.

이 사건으로 몽고메리에서는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이 시작되었으며, 결국 일 년 후 버스에서의 흑백 차별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납니다. 유명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끈 이 운동은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원고료를 지급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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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미하는 삶 시민기자 2011-12-31 15:04:37
강우석학생이었던가요? 그 학생...
서울대를 휴학하고, 여러가지 기행을 하기도 하고...
본인은 어떻게 생활하는 지 잘 모르지만...
약간 명의 회원들이 카페활동 등을 하는 것 같은데..
같은 종교의 학생을 받는 학교와 학교 안에서 선교를 하는 학교는 구별됨이 맞는 것같아요.

책 속의 아이와 같이 용기있는 행동도 주위의 반응이 쌀쌀할 때는 해프닝으로 끝나네요, 안타깝게도... 하지만 양심의 소리에 따라 행동했던 기억은 살아가는 동안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민달팽이 2011-12-26 16:13:35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단식에 들어간 고등학생...
한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사립고등학교에서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홀로 단식에 나섰던 학생이 생각납니다. 그 뒤로 그 학교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주변의 관심은 사그라 들고, 그 학생의 용기있는 행동은 그저
특이한 아이의 '기행'으로 치부되지는 않았는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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