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신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목수 오아무개(58)씨가 임금이 처음 약속과 달리 깎인 것에 항의하다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22일 오후4시반께. 이날 오씨는 사남면 월성리 아파트 리가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사무실을 찾아가 임금삭감에 항의하다 탁자 유리를 내리쳐 깬 뒤 밖으로 나왔으나 갑자기 쓰러졌다고 한다.

경찰은 중추마비로 인한 호흡곤란과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면서, 유가족이 특별히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면 부검할 계획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같은 날 밤 곤양에서는 잠자던 50대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곤양면 검정마을의 염아무개(53)씨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것을 가족들이 밤10시께 발견한 것. 염씨는 한 때 강원도 정선의 탄광에서 일을 했고 이후 진폐증을 앓아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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