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심었던 배추 어느새 수확.. 어려운 이웃 김장김치로

▲ 지난 9월 심었던 배추모종들이 이렇게 큰 김장용 배추가 되었습니다.
뉴스사천은 올해 9월 어려운 이웃에게 연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자 배추모종 1300포기를 후원회원들과 함께 정동면 예수리에 심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심었던 배추를 수확해 김장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이에 5일 뉴스사천 인턴기자인 '저'와 사천네트워크의 강효원 국장이 함께 배추 수확에 나섰습니다.

세 달 전, 배추를 심었던 곳에 도착하니 배추들의 새파란 잎사귀가 무성하게 뻗어 있었습니다. 조그맣던 배추모종들이 이렇게 큼지막한 배추로 자라주니, 지난번 모종심기에 같이 참여했던 저로써는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 배추를 수확하고 있는 강효원 사천네트워크 국장(왼쪽)과 수확한 배추를 옮기고 있는 '저' 인턴기자
이번 수확작업에서 강효원 사천네트워크 국장은 배추를 뽑고, 저는 이 배추들을 바깥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월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땀이 나더군요. 또한 배추 한 포기 한 포기를 수레에 실어 옮기니, 모종을 심을 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네요. 농부들의 마음이 이런 걸까요? 

▲ 이날 수확된 배추는 130포기로, 사천여성농업인센터에 전달됐습니다.
이후 1시간 정도가 지나고, 강국장과 저는 130포기의 배추 수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수확된 배추들은 사천여성농업인센터에서 맛있는 양념이 버무려진 김장김치로 거듭난 뒤, 사천네트워크에 의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정성이 깊이 배어 있는 배추, 김장김치 맛 또한 특별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참! 심기는 1300포기 심었는데, 왜 130포기만 수확했나 궁금하겠네요.^^ 나머진 이미 다른 단체들에 전달됐거나 전달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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