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은 올해 9월 어려운 이웃에게 연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자 배추모종 1300포기를 후원회원들과 함께 정동면 예수리에 심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심었던 배추를 수확해 김장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이에 5일 뉴스사천 인턴기자인 '저'와 사천네트워크의 강효원 국장이 함께 배추 수확에 나섰습니다.
세 달 전, 배추를 심었던 곳에 도착하니 배추들의 새파란 잎사귀가 무성하게 뻗어 있었습니다. 조그맣던 배추모종들이 이렇게 큼지막한 배추로 자라주니, 지난번 모종심기에 같이 참여했던 저로써는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이번 수확작업에서 강효원 사천네트워크 국장은 배추를 뽑고, 저는 이 배추들을 바깥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월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땀이 나더군요. 또한 배추 한 포기 한 포기를 수레에 실어 옮기니, 모종을 심을 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네요. 농부들의 마음이 이런 걸까요?
이후 1시간 정도가 지나고, 강국장과 저는 130포기의 배추 수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수확된 배추들은 사천여성농업인센터에서 맛있는 양념이 버무려진 김장김치로 거듭난 뒤, 사천네트워크에 의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정성이 깊이 배어 있는 배추, 김장김치 맛 또한 특별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참! 심기는 1300포기 심었는데, 왜 130포기만 수확했나 궁금하겠네요.^^ 나머진 이미 다른 단체들에 전달됐거나 전달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