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신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학교 및 지하수 사용 시설에서는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최근 국내 초·중·고교에서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규모는 대형화하는 추세로 특히 봄철 학교에서의 식중독 사고는 최근 4년 평균 13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7건 발생했다.그간의 식중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학기 식중독 발생 원인은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및 기구의 청소ㆍ소독 미흡, 식재료 검수 및 세척ㆍ소독 미흡, 조리 종사자의 건강상태 미확인, 물탱크 청소 미실시, 급식 준비 미흡으로 비위생적인 외부 음식물이 반입ㆍ제공된 경우 등으로 특히 방학 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과 주방기구는 반드시 충분한 세척·소독과정을 거친 후 급식을 재개해야 한다.또 지난해 수학 여행지나 수련시설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95% 증가했다며 청소년 수련시설, 콘도 등을 이용할 경우 상수도 시설이 완비된 곳을 택해야 한다.
금년 1, 2월에는 기온이 낮아 식중독 발생이 다소 감소하였지만 신학기와 맞물린 3월 상순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꼼꼼한 사전점검을 통하여 우리들의 자녀가 활기차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되기를 바란다.
(정읍소방서 연지119안전센터 소방위 김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