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에 2013년도에 첫 번역행정사를 30명 배출하였고, 올해 다시 40명의 외국어 번역행정사를 전국적으로 배출하는 시험이 10월 11일 안전행정부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의뢰하여 시행되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행해진 이번 시험에서 부산 산업인력공단에 응시한 일반행정사는 수백명, 외국어번역행정사 수험생은 단 4명이었습니다.
시험 전에 갖추어야 할 기본 자격이 그만큼 힘들었던 셈입니다.
토익 작문 성적 150점 이상, 1차 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 필기시험, 2차 민법각칙, 사무관리론, 행정절차론 등의 논술 시험이 번역행정사 자격을 얻기 위한 관문이었습니다.
총 48페이지에 걸치는 논술에 대한 채점임으로 최종발표는 2개월이 훨씬 넘은 12월 17일을 기다려야합니다.
이번 시험 합격하게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제 중년이라 불릴만한 나이인 저로서는 이번이 공부하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했기에 불합격한다면 훌훌 털고 직업전선에 뛰어들게 되겠지만, 이곳 사천에서 실력있고 패기있는 청년 분들이라면, 이 시험 한 번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단감철이된 고읍마을은 온 동네가 분주합니다. 저도 따라서 바빠졌읍니다만, 혹시 시험에 관한 문의나 자료가 필요하다면 연락주시는 분께는 성실하게 도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영어공부와 법공부는 마치 상극인 것처럼 서로가 멀었지만 그 두가지를 전문가의 수준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값어치 있는 공부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