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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아니지않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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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세
등록일
2011-04-19 18:16:59
조회수
9513
존경하는 사천시장님(정만규시장님)께
불철주야 사천시를 위하여 고군분투하시는 시장님께 이런 말씀을 드려서
너무나 죄송합니다 .
저는 환경미화원 정순세입니다 .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면 너무나 고맙겠습니다 .
단도직입적으로 이건 아니지않습니까 ?
그동안 그렇게 많은 세월 보내면서도 맡은일만 부지런히하고 그렇게 한다면 .조금 부당하다든지 임금문제등을 .저 스스로 말씀드리기전에 시에서는 . 헤아려 보살펴 주셨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근무합니다 .그런데 언제나 공무원과같이 대우 한다는 말씀에 뼈가 부스러져도 좋다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나온 세월 생각하면 너무나 사천시에 고맙지만 막상 떠나려니 서운합니다 .모든 것을 하여줄것처럼하더니만(시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한다면) 지금은 저가 공무원이 아니라서 똑같이 정년연장못한다고 소장님(안기동)께서 아침에 말씀하시더군요 .당신은 근로자라서 안된다고하더군요 .
맞습니다 .전 노동자입니다 .그런데 저 는 공무원비스무리한줄알고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
2008년에 식구중에(환경미화원중에) 임금이 상이하다고 노동부에서 모르지만 무언가 명령을 받아왔는데 사천시에서는 그놈에게 민사소송을 걸어 놓고는 우리 환경미화원전체에겐 당신들은 모두가 시에서 녹을먹는(월급을받는) 사람들이니 저놈에게 동조하지말고 포기각서 여기에 서명날인하라고 하여 서명 하였습니다 .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며 어언 삼십년을 일하여 왔습니다 .
그런데 정년을 6급이하 공무원과 동일시하여 주라는게 그렇게 죽을죄를지은 것입니까 . 이제까지 정년 떨어지면(57세)로 그렇게했고 정년 변경되니(연차적으로)58세로 해주더니만 59세로 연장에대하여 ... 연장은(59세) 왜 안됀다고 하시는지 몰라 황당하여 얼굴을 들지못하겠습니다 .
오늘 시장님뵈려같지만 비서진에서 막아서 뵙지를못하고 내려왔습니다 .얼마지나지않아 환경사업소에서
연락와서 소장님과 면담하니 소장님선에서라도 못한다고 (59세연장)말씀하시더군요 .왜그러냐고 말씀드리니 당신은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라고 그래서 똑같이 못하여 준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지금껏 시키면 시키는데로 일하여 온 제가 무엇을 잘못하였다는건지...저는
지금까지 묵묵히 맡은일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게 받아왔는것같습니다 .

소장님께서 정년연장은 어렵다고 말씀하였다는 소리를 노사협의회위원에게 엊그제 들렀습니다 .아무런 감정없이 유월퇴직하는 아저씨는 연장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그래도 그렇치 이렇게나 저에게 허무한 결과를 바라보고있도록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가 생각들고 맥이빠져 입도 열리지 않습니다 .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저의 지나온 청소부의 생활과 지금 퇴직을 서너달 앞에 두고 .이제까지의 청소부생활을 정리하면서도 그래도 이건 아닌지 하는 마음이 자꾸들어 잠도 못자고 너무나 힘들어 생각나는 데로 말씀 올려봅니다 .이제까지 얼추 삼십년에서 두세년 빠지는 세월을 청소부로 근무하였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구구절절많이 있지만...그래도 참고 이 말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시의 공무원들께서 당신은 시민의 돈으로 월급받는 공무원이니 모든 행동과 언행을 조심하여 공무원에 누가되는 일이 없도록하라는 말씀을 밥먹듯이 들어왔고 지금까지도 당신들은 공무원이니까는 시민에게 언제든지 친절한 모습으로 일 하라고 하셨습니다 .시를 위하고 저의 새끼들 먹여 살려야한다는 생각에 힘들어도 묵묵히 참아내며 오늘까지 근무하고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슨 할 이야기있어 이렇게나 말이 많나 하시겠지요 .다름이아니오라 .올해 유월말이면 퇴직을 합니다 .정년퇴직입니다 .그동안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고 또 그동안 일하여 새끼들 장가보낸 것 생각하면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런데도 이제까지 당신도 공무원이라면서 희생을 하고 있이면 알아서 응분에 보상을 받을것이라는 공무원분들 말씀에 하루도 빠지지않고 뼈빠지게 일하여왔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은 육십까지 연차적으로 정년연장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포함되는 공무원분들은 너무나 고맙다고 정부에 감사하는 지금... 왜 저는 포함이 않되는지요 .시키면 죽는 시늉까지하면서 지금 오늘까지 왔는데 지금 저의 직속 사업소장님께서는 말씀하시길 . 공무원의 정년연장하는 것을 저에게 바로 적용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말씀하시는데 왜 어렵다는건지요 .지금까지 시키면 시키는데로 처자식 먹여살여 주니 고마워서 365일 묵묵히 일만하여왔는데 .그리하면서 정말로 고마워서 언제든 밖에 나가면 새끼들보고 아비한테 부끄러운 모습보이고 다니지 말라고 하며 당당하게 지금까지 청소일을 하고있습니다 .이제 머리카락은 허언 백발이다되어 검은머리카락찾을라면 하나둘셀정도로 청춘을 바쳐 열심히 하여왔습니다 . 누가무어라하여도 열심히 맡은 청소일을 하여 왔다고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있습니다 .그런데 왜 정년연장을 못하여 주는지를 답답한 마음에 말씀드립니다 .
존경하는 시장님
이런 말씀을드려 너무나 죄송합니다 .

환경미화원 정순세
작성일:2011-04-19 18:16:59 58.65.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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