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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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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오이
등록일
2010-08-03 14:09:27
조회수
5920
갑자기 감기 몸살기가 심해 일찍 돌아온 탱돌이는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챘다.

아내가 속옷 차림으로 허둥대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어떤 놈팽이와 놀아났어?"

"여보, 아무 것도 아녜요.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내 이놈을....."

탱돌이는 거칠게 장농 문을 열어젖혔다.

"여긴 없군"


다음 그는 목욕탕 문을 열었다.

"여기도 없어!"


다음은 서재

"여기도...."



맨 끝으로 화장실 문을 벌컥 열다가 탱돌이는 그만 멈칫해 서 버렸다.

앞에 운동 선수 같이 건장한 체격의 사나이가 떡 버티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탱돌이는 얼른 문을 닫고 큰소리로 외쳤다.











"여기에도 없는걸!"
작성일:2010-08-03 14:09:27 58.150.21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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