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4000을 열어보고 적잖이 당황스럽고 실망스럽다. 뉴스4000이 창간때부터 외쳐온 말이 있다. 권력과 금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과 정론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오늘 아침 뉴스4000의 얼굴은 궁핍하고 너절한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신문으로서의 최소한의 품격과 정도를 잃어 버린채 온통 선거벽보로 도배질을 했다.
사호(社號) 밑에 정00, 박00, 조00, 박00 등 무려 네명의 선거인물 광고를 화면 가득 올려놓고 그 밑에 톱기사를 올렸다.
화면엔 총 12명이 화려한 미소로 뉴스4000의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마치 저잡한 광고 전문 여성 잡지 지면을 연상시킨다.
애초 뉴스4000이 모델로 삼은 서울의 모 인터넷 신문의 화면을 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일이다.
시민기자의 기치를 내세워 꾸려가는 그 인터넷 신문엔 아직 한 장의 선거인물 광고가 없다.
작성일:2010-05-20 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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